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5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하다 1년 만의 상승 전환했다.
다만,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2.89%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 역시 2.49%로 전월 대비 0.05%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채권 등 시장금리가 인상하면서 코픽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시장금리 변동)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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