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작돼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전시, 콘퍼런스, 마켓,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Design, Designer, Design Life)’로, 디자인이 개인의 삶과 산업, 도시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DDP디자인페어’는 오늘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무신사 계열의 ‘29CM’와 협업해 총 70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부스형 전시를 벗어나, 관객이 직접 ‘맥시멀리스트·쉼 예찬론자·고요한 미식가·낭만적 실용주의자’ 등 4가지 콘셉트 중 하나를 선택해 관람하는 체험형 전시로 기획됐다.
또한 전국 19개 디자인 전공 대학생팀이 농심·LG전자 등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영디자이너 특별관’도 운영된다.
오는 17~18일에는 ‘디자인 콘퍼런스’가 열린다. 17일에는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전채리 시각디자이너, 백종환 공간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AI 시대 디자이너의 정체성과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18일에는 노희영 비주얼 디렉터, 김재원 ‘포인트오브뷰’ 대표, 황두현 ‘잭슨카멜레온’ 대표 등이 ‘AI 시대 취향의 재정의’를 논의한다.
이 밖에 DDP 디자인랩에서는 ‘시팅서울(Seating Seoul)’ 전시가 열려 송봉규·잭슨홍·전산 등 100명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개의 의자가 공개된다. 이간수문전시장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 12곳이 참여하는 ‘어펜딕스(Appendix)’ 전시가 진행돼 가전·자동차 등 산업 전반의 디자인 과정과 결과물을 함께 선보인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위크는 K-디자인의 세련된 취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와 지속가능성, 라이프스타일 등 미래 디자인의 흐름을 선도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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