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미국을 방문합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방문하는건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논의와 함께 한미 관세협상을 측면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수들은 골프회동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헌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미국 플로리다를 전격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플로리다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관련 투자 유치 행사에 초청한 데 따른 겁니다.
손 회장은 70여개 기업 총수를 초청해 투자 유치 행사를 주최하는데, 우리 기업은 삼성과 SK, 현대차, LG, 한화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관련된 사업 협력을 논의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스타게이트에 고성능 반도체를 제공한다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미 스타게이트의 필수적인 회사가 된 두 기업은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는 스타게이트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현재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이나 로봇 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LG는 AI 데이터센터용 액체 냉각 솔루션과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공급에 강점이 있는만큼 투자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행사에서 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대 그룹 총수들은 행사 기간 열리는 골프 회동에도 참여하고, 이와 함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미 관세협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