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data-start="115" data-end="167">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3개 정책과제를 정부에 공식 제안하며, 'K-AI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h3>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제2차 회의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대기업 AI 담당 임원과 학계 전문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인프라 구축 ▲데이터 기반 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규율 체계 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친 구체적 정책과제를 담은 제언서를 국가AI전략위원회에 전달했다.
허태수 위원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민관이 함께 속도전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우리의 혁신 DNA와 반도체·네트워크 인프라 역량을 결합한다면,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언서에는 ▲민간 데이터센터(AIDC) 투자 세액공제 확대 ▲AI 전략 인프라 특구 신설 ▲AI 학습용 저작물 폭넓게 활용 허용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AI 시설투자 세액 공제 ▲AI 기본법 내 '우선허용·사후규제' 명문화 등 현장의 애로를 반영한 개선안이 포함됐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경제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오는 11월 발표 예정인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에 적극 검토·반영하겠다"며 "추격경제에서 집단지성을 통해 함께 움직이며 해답을 찾아가는 선도경제로의 전환에 국가AI전략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협 AI 혁신위원회는 올해 3월 출범한 민간 중심의 첫 AI 정책 자문기구로,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정책·기술·인재·표준·미래성장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AI 생태계 조성 및 정부 정책 제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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