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은행 부실 대출 충격에 흔들린 뉴욕 증시를 결국 AI와 실적이 낙폭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17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미국 지역은행에서 부실대출 손실이 불거지며 ‘제2의 SVB’ 우려가 확산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이 장중 변동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전·퀀텀컴퓨팅 등 투기성 자금이 몰렸던 종목군에서 투매가 나타났다"며 "반면 TSMC가 AI 수요에 힘입어 순이익이 39% 증가했고, 오라클과 세일즈포스가 AI 관련 가이던스를 크게 상향하면서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대형 AI 종목군이 지수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 섹터에서는 공포 심리가 조금 두드러졌지만, 수급은 AI와 실적이 우수한 종목군에서 받쳐줬다"며 "전체적으로는 그간의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일부 종목군에서 변주가 나타난 양상으로 정리됐다"고 진단했다.
● 핵심 포인트
- 뉴욕 증시는 지역은행 부실 대출 손실로 인한 우려 속에서 AI 및 실적 호조 기업들이 시장을 지지함.
- TSMC는 AI 수요 덕분에 순이익이 39% 증가했으며, 오라클과 세일즈포스 역시 AI 관련 전망 상향 조정됨.
- 금융주는 공포 심리가 두드러졌지만, AI·실적주가 수급을 지탱하며 전체 흐름은 유지된 가운데 일부 종목군만 변주가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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