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 간 연정 협의가 큰 진전을 이루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오는 21일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정당은 두 차례에 걸친 정책 협의를 진행했다.
후지타 후미다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는 "어제 제시한 12개 정책 부문에서 상당히 의견이 조율됐으며,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몇몇 부문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견해차가 큰 부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끝내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신회는 자민당과 정책 협의가 타결되면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표를 몰아줄 방침이다. 두 당의 의석수는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근접하고, 일부 무소속 및 극우 성향 정당과 협력한다면 결국 당선이 확실시된다.
선거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실시하며 만약 두 결과가 다르면 중의원 결과를 따른다.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 시 즉시 당선이 확정된다.
여야는 이날 열린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임시 국회 소집일인 21일 진행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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