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도통신은 19일 양당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재와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가 오는 20일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다카이치 총재가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정세가 됐다"고 보도했다.
유신회는 이날 오사카에서 상임임원회를연 뒤 20일 의원총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 투표로 결정된다. 자민당과 유신회의 중의원 의석 합계는 231석으로 과반(233석)에 근접하며, 여기에 자민당 출신의 중의원 의장을 더하면 232석이 된다.
자민당이 의석 3석을 가진 극우 성향 참정당 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결선 없이 다카이치 총재가 과반을 얻을 가능성도 크다. 야당 단일화 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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