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에서 20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아이폰 신제품이 미국과 중국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애플은 전장보다 3.94% 올라 262.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6일 기록한 259.02달러를 넘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장중 264.38달러까지도 올라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3조8천917억달러를 기록해 4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애플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한 지난 4월 172.42달러까지 내리더니 좀체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달 하순에서야 연중 수익률이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이 이날 전했다.
최근 투자은행 루프 캐피털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주당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아난다 바루아는 보고서에 "월가가 아이폰17 제품군에 대해 어느 정도 우수한 실적을 예상하지만, 2027년 말까지 이런 기대치를 뛰어넘는 상당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썼다.
멜리우스 리서치 애널리스트 벤 라이체스도 중국 시장의 긍정적 추세와 "신제품 전반의 모멘텀"에 힘입어 애플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아이폰17 출시 당시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이 지연됐다며 월가 일부 투자자들은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에디슨 리는 애플 주식에 '매도' 등급을 부여하고 "아이폰17의 판매 모멘텀이 계속해서 식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