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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제동에도…"랠리 안 끝났다"

입력 2025-10-22 11:00  

국제 금시세 12년래 최대 낙폭 증권가 "장기전망 여전히 긍정적"


국제 금값이 12년 만에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5.7% 내린 온스당 4천10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스당 4천37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금 선물은 장중 한때 4천393.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급락세를 나타냈다. 금과 함께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있던 은 선물도 7.2% 하락한 온스당 47.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번 하락은 금값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 안전자산 수요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의 계절적 금 매수세가 약화된 점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여파에 통계 발표가 지연되면서 투자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금시세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랐던 까닭에 일부 조정을 받았을 뿐,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일부 급등한 자산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음은 일단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금과 은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 다양한 불확실성 리스크,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투자전략으로 지칭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중국을 위시한 중앙은행의 금 수요 확대 등이 장기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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