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12년 만에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5.7% 내린 온스당 4천10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스당 4천37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금 선물은 장중 한때 4천393.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급락세를 나타냈다. 금과 함께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있던 은 선물도 7.2% 하락한 온스당 47.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번 하락은 금값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 안전자산 수요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의 계절적 금 매수세가 약화된 점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여파에 통계 발표가 지연되면서 투자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금시세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랐던 까닭에 일부 조정을 받았을 뿐,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일부 급등한 자산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음은 일단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금과 은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 다양한 불확실성 리스크,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투자전략으로 지칭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중국을 위시한 중앙은행의 금 수요 확대 등이 장기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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