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단 어제 장 마감 후에 상반된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전반적인 반도체 관련주의 투심을 좋지 못하게 만들었죠. 그런데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어디에서 생산됐는지 상관 없이, 미국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면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규제하는 계획을 고려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안 그래도 증시가 과열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 소식을 기점으로 특히 나스닥 지수가 이렇게 낙폭을 키워 갔고요. 증시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과 금 값까지 모두 흔들린 하루였습니다.
오늘 장 다우 지수 0.71%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93%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53% 하락 마감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오늘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띄는, 그러니까 경기에 덜 민감한 필수소비재주, 헬스케어주가 0.6% 상승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3% 넘게 오르면서 에너지주도 1% 넘게 동반 상승했는데요. 반면에 기술주는 0.79% 하락했고 어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10% 크게 하락하면서 커뮤니케이션주 역시 0.88% 내리고 말았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조금 전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했죠.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예상 상회, EPS는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현재 시간외에서는 하락하고 있는데요. 또 오늘 전반적인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한창 상승세를 보이던 애플이 오늘 1.6% 하락했고요. 아마존과 TSMC는 2% 가까이, 브로드컴 0.69%, 엔비디아 0.49% 내린 하루였습니다.
(미국채)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오늘로 22일째로 접어들면서 역대 두 번째로 가장 긴 기간 동안셧다운이 이어지고 있죠. 셧다운이 하루 빨리 풀려 경제 지표를 확인해 보고 싶은 미국 국채시장인데요. 일단 이번주에 공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기다리면서 오늘 국채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20년물 국채입찰이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입찰 금리가 시중금리를 하회한 건 물론이고 응찰률은 2.73배로 6개월 평균치를 꽤 크게 웃돌면서, 오늘 20년물 국채입찰의 수요는 좋았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3.95%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44%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미국 달러화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국채 시장과 마찬가지로 셧다운이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영국 파운드화의 경우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영국의 9월 CPI가 지난해 대비 3.8% 오르면서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인데요. 엔화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가장 긴 기간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추진 중이라 알려 졌는데, 아베노믹스에 이어 다카이치노믹스의 영향은 원 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51엔 후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432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431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주식 시장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까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인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7천 달러 대에 거래 중이고요. 이더리움은 3천 800달러 선에 거래 중입니다. 알트 코인들 역시 꽤 크게 낙폭을 그려가고 있는데요.
(금) 금 선물 역시 약세를 이어나가고 있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금 선물은 0.3% 상승한 4,123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반면에 은 선물은 1.24% 상승한 4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건 여전히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기술적 요인, 즉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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