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핼러윈 기간 서울 주요 번화가의 안전 관리와 차량 통제를 강화한다.
서울경찰청은 이달 24∼25일, 31일∼내달 1일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 명동 등 주요 번화가 도로의 차량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제일기획교차로)와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중앙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이다.
우선 '보행 주의' 1단계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불법 주정차와 장애물을 관리하고, '혼잡' 수준인 2단계에서는 차량을 일부 통제하고 긴급 차량의 비상 통행로를 확보한다.
'매우 혼잡'한 3단계의 경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위주의 안전 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인파가 갑자기 몰리는 때는 단계별 구분 없이 진입 차량을 즉시 통제한다.
용산구 역시 특별 대책 기간 이태원 일대 인파 안전을 관리한다. 이 기간 동안 약 1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구는 인파 밀집도를 ▲보행 원활 ▲보행주의 ▲혼잡 ▲매우 혼잡으로 나누고, 지능형 CCTV와 실시간 스마트맵, 이태원역 시간대별 하차 인원 등을 종합 분석해 단계별 대응을 결정한다.
보행주의 단계에서는 일부 구간 우측 통행 유도, 혼잡 단계에서는 이태원역 출입구를 방향별로 분리하고, 매우 혼잡 단계에서는 재난문자 발송, 인파 해산 권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등 강력 조치가 검토된다.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교통 통제 정보와 우회로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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