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전력/원자력
지난 금요일, 전력 원자력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부터 확인해 보자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6.39% 비스트라 5.28%, 오클로 9.1%, 센트러스가 11.26%나 상승했는데요. 미국 에너지부가 데이터센터 전력망 연결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에,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 심사를 최대 60일 안에 마치는 신속 승인 절차를 도입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현재는 이 절차에 수년이 걸리기도 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큰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새 규정안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발전소를 포함하거나, 폭염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전력 사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할 경우 빠른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즈호 증권은 이번 제안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비스트라, 그리고 가스터빈 제조업체 GE 버노바 같은 전력 생산 기업들에겐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IBM (IBM)
IBM이 양자컴퓨터 기술에서 또 한 걸음 앞서갔습니다. 이번엔 양자컴퓨터의 오류를 고치는 핵심 기술을 일반 칩에서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88% 상승했는데요. 쉽게 말해, 기존에는 이런 계산이 값비싼 전용 장비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AMD의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일반 칩으로도 양자 오류 수정 알고리즘을 돌릴 수 있게 된 겁니다. 특히 IBM은 이 기술이 실제 필요한 속도보다 10배나 빠르게 작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기존 컴퓨터 칩으로도 양자 수준의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죠. IBM은 이번 성과가 “양자컴퓨터를 더 저렴하고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AMD의 주가도 덩달아 7.63% 상승했습니다.
아마존 (AMZN)
웨드부시가 아마존의 전망을 한층 낙관적으로 내놨습니다.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시장보다 부진했던 아마존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 발표 이후 주가도 1.41% 오르며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AWS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꾸준히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리테일 부문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광고 매출도 견조하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이 1,793억 7천만 달러,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는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 그리고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 인터넷의 상용화, 프라임 구독료 인상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그는 “소매 부문이 탄탄하고, 물류 효율화와 해외 마진 개선, 또 고마진 사업인 AWS와 광고 비중 확대까지 감안하면 단기 실적도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라클 (ORCL)
주가가 1.16% 상승했는데요. 은행들이 오라클과 연계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르면 현지시간 월요일 약 38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이 추진될 예정인데요.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거래는 JP모간과 미쓰비시가 주도하고 있고요, 웰스파고,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스미토모 미쓰이은행 등도 참여해 자금을 나눠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권은 두 개의 프로젝트로 나뉩니다. 첫 번째 232억 5천만 달러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두 번째 147억 5천만 달러는 위스콘신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두 시설 모두 오라클이 오픈AI와 함께 추진 중인 AI 인프라 투자 계획, 이른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TSLA)
미국 교통안전당국이 테슬라의 새로운 운전자 보조 모드, 일명 ‘매드 맥스’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가 3.4% 하락했는데요. 이 모드는 기존 버전보다 더 높은 속도로 작동하는 기능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제한속도 50마일 구간에서 시속 75로 달렸다”며, 차가 마치 거리를 질주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정지 표지판을 완전히 멈추지 않고 통과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현재 제조사와 접촉해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금요일 실적을 발표한 P&G도 살펴보겠습니다.
P&G (PG)
프록터앤갬블, P&G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0.88% 상승했습니다. 미용과 그루밍 제품의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눈에 띄는 부분은 뷰티 사업부의 강세였습니다. 올레이와 SK-II가 포함된 이 부문은 판매량이 4%, 전체 매출이 6% 증가하며 실적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P&G의 CEO는 “소비자 환경이 어렵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다 관세 부담까지 있지만 회사의 연간 매출 전망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P&G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세후 비용이 4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예상치인 8억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부담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이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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