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맞아?"...올가을 첫 한파에 곳곳 '영하권'

올가을 첫 한파가 닥치면서 월요일 출근길엔 초겨울 같은 추위가 찾아왔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7일 아침 강원 설악산은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 바람도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3도까지 내려갔다.

경기 파주 판문점(아림 최저기온 영하 1.5도)이나 강원 철원 김화(영하 0.9도) 등 중부지방 북부 곳곳에서 영하의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은 3.9도, 인천은 4.6도, 대전은 6.4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졌다. 광주 아침 최저기온이 10.4도, 대구는 11.2도, 울산은 9.8도, 부산은 12.3도였다.

추위는 수요일인 29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평창평지·횡성·철원·남부산지, 충북 진천과 음성,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평지·북동산지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와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에 내려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6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륙에선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

화요일인 28일 아침은 더 춥겠다. 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사이에 그칠 전망이다.

찬 북풍이 지속해서 불어 드는 가운데 하늘에 맑아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온이 더 떨어진다.

서해안은 이날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국에 부는 거센 바람은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보통 풍속이 1㎧ 빨라지면 체감온도는 1∼2도 내려간다.

(사진=연합뉴스)

<figure class="image-zone01" data-stat-code="mapping_photo">

</fig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