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간의 안전 점검을 마친 한강버스가 다음 달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시민 무탑승 운항으로 전환했던 한강버스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말 안전성 확보와 품질 개선을 이유로 무탑승 운항으로 전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시는 이 기간 300회 이상의 반복 운항을 실시하며 선착장 접·이안과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진행, 선박의 안전성·서비스 품질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1일부터는 당초 9월 운항 때보다 2시간 빠른 오전 9시에 운항을 시작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주중·주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한다.
특히 항차 별 2척의 선박을 배치해 지난 정식운항 초기에 발생했던 결항을 방지한다. 예비선을 상시 배정해 결항을 제로화하고 탑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선은 기존과 동일하게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잇는다. 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 3천원, 청소년 1천800원, 어린이 1천1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5천원을 추가해 한 달간 무제한으로 한강버스를 탈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현재 운항 스케줄을 유지한 뒤, 봄부터는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을 포함,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2회로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실시간 운항 시간표, 잔여 좌석 수 등 운항 정보와 기상 상황에 따른 선박 결항 정보는 주요 모빌리티 앱(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