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주간이 오늘(27일) 공식 시작됐습니다.
이 기간에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미중 정상회담까지 예정돼 있어, 정상외교의 '슈퍼위크'가 될 전망입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CEO 서밋에는 젠슨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1,7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자리하며 '비즈니스 외교의 장'도 펼쳐집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에서 막을 올린 2025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한미와 미중, 한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됩니다.
오는 29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방한하며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펼쳐집니다.
특히 29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이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6년여 만에 열리는 세기의 담판, 미중 정상회담도 전세계가 주목합니다.
공급망과 AI·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양국의 글로벌 전략을 공식적으로 재정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PEC 정상회담에 앞서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부대행사로 열리는 CEO 서밋에는 1,700여명의 글로벌 빅샷들이 집결합니다.
국내에서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방한하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논의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큰 관심은 31일 기조연설자로 나설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의 'AI 3자 회동'입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AI와 반도체 공급, 데이터센터 등과 관련된 협력이 보다 진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에서 20년만에 열리는 이번 APEC은 약 7조4천억원의 경제 효과, 2만2천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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