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드러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미·중 무역 대표들이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간의 제5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마무리한 거과 관련,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安排)에 관해 기본적 합의를 이뤘다"고 회담 내용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느낌이 좋다"며 중국과의 협상 과정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그러면서 내년 초 직접 중국을 방문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부터 소프트웨어, 농산물, 핵심 광물, 동영상 플랫폼(틱톡) 매각까지 주요 이슈를 최종 담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문제 역시 시 주석과 직접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양국은 펜타닐·희토류·미국산 농산물 수입·소프트웨어 등 광범위한 주요 통상·안보 현안을 30일 정상회담에서 일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 합의의 '틀'과 의제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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