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년 대비해 크게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ELS 발행액이 12조 7,7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발행종목 수도 3,752개로 전년 동기보다 20.4% 늘었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의 주가와 연계해 투자수익을 주는 파생금융 상품이다. 만기까지 지수나 주가가 정해진 수준 아래로 안 떨어지면 원금과 최대 10%대의 이자를 주지만, 반대로 기준점 아래로 가격이 내려가면 그만큼 원금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ELS는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가 높으면 이에 비례해 수요와 발행액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공모 발행이 전체의 81.8%를 차지하며 10조 4,559억 원, 사모 발행은 2조 3,240억 원(18.2%)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가 6조 5,876억 원으로 전체 발행의 51.6%를 차지했다. 종목형 ELS는 5조 6,779억 원(44.4%)이었다.
주요 기초지수별로는 코스피200을 포함한 ELS가 5조 5,68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한 상품도 각각 4조 559억 원, 3조 6,488억 원에 달했다.
상환 규모도 확대됐다. 3분기 전체 상환금액은 12조 1,689억 원으로 전분기(11조 2,573억 원)보다 8.1% 늘었고, 전년 동기(11조 9,543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6조 8,448억 원(56.3%)으로 가장 많았다. 만기상환이 4조 4,087억 원(36.2%), 중도상환은 9,154억 원(7.5%)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2조 6,884억 원 발행해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사가 전체 발행의 5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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