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인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경찰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8일 서울 이태원 일대를 찾아 인파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이태원파출소에서 안전 대책을 보고받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안전 활동을 하라"고 당부했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가적 현안이 겹쳐있지만,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중점관리 지역 29곳과 자체적으로 선정한 4곳을 포함해 총 33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사로 등 위험 지역과 금·토요일 밤 9시 이후에는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 인파 진출입 통제 ▲ 우회로 안내 ▲ 군중 간 마찰 방지 ▲ 교통 관리 ▲ 이상동기·주취 범죄 예방 등 종합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지자체가 인파 해산이나 행사 중단을 권고할 경우, 경찰은 즉시 현장에 투입돼 보행자 안전과 교통 질서 유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대비로 지난 20일부터 전국 시도 경찰청에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서울경찰청은 APEC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주요 11개 경찰서에 대해 오는 2일 새벽 3시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진=경찰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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