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한 ‘제6회 지니포럼(GENIE Forum)’이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주 라한호텔과 전주대학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포럼은 “초연결시대, 금융·AI 융합이 바꾸는 미래(The Nexus of AI & Finance)”를 주제로 열렸으며,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청년 및 도민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과 금융산업의 융합이 가져올 변화와 미래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개막 기조연설은 블랙록의 제럴드 가비 매니징 디렉터가 맡아 ‘AI 활용 자산운용과 알파수익 창출’을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는 한덕희 퀀팃 대표가 좌장을 맡고, 알리안츠·웰링턴·피델리티 등 글로벌 금융사 전문가들이 AI 기반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DAF 금융혁신세미나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주제로 토스인사이트, NICE신용평가, 한국디지털자산수탁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금융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개막식에서는 ‘지니어워즈(GENIE Awards)’ 시상식이 열려, 지역 국가산단에 바이오연료 등 생산시설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산업기지 조성에 기여한 ㈜DS단석의 한승욱 대표이사 회장이 수상했다.
이번 포럼은 전문가 행사뿐만 아니라 청년과 도민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대학생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밋업’과 청년 대상 ‘핀테크 스타트업 비즈 밋업’이 진행됐다.
특히 ‘핀테크 스타트업 IR 및 비즈 밋업’은 전국 최초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을 기념하는 첫 행사로, 스타트업 기업이 투자자에게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IR 데모데이, 1:1 투자자 상담,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홍보가 아닌, 투자 연계와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청년 중심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접목한 금융 창업의 가능성과 지역 인재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며, 향후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 중심 금융 스타트업 허브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GENIE STAR 청소년 금융 골든벨’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스스로 금융을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포용적 금융교육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어 진행된 ‘전북 금융산업 발전 세미나’에서는 공공기관 이전과 금융생태계 육성 전략, 데이터센터 투자 사례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한 금융경제 인플루언서 염승환 이사와 오건영 팀장이 함께한 도민 금융 토크콘서트 ‘GENIE TALK TALK’은 복잡한 금융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두 연사는 현장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생활 속 금융부터 최신 투자 트렌드까지 현실감 있는 조언을 전했고, 참가자들은 실시간 질의응답과 소통을 통해 금융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지식의 일방적 전달을 넘어 도민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금융 소통형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AI 기술이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전북자치도에서 글로벌 금융 리더들과 미래 금융 의제를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포럼을 발판 삼아 전북특별자치도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