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에 위치한 범죄 조직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당하고 사망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여러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되자 이들 중 대다수가 모두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소문도 퍼졌다.
이들이 모두 특정 지방 대학 출신이라는 이야기는 SNS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송환자 중 45명이 충남경찰청으로 대거 이송되면서 이들이 충남 지역의 A 대학 출신이라는 소문이 돈 것이다.
그러나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송환돼 조사받은 피의자들은 고향 선후배의 소개,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 등 다양한 경로로 범죄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출신 대학에 특별한 공통점은 없었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는 A 대학에 재학 중이었고, 같은 대학 선배의 소개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범죄 조직에 연루돼 이같은 소문이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생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경찰청에서 이후 송환된 피의자 40여명도 조사를 받아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와전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 대학 관계자도 "(사망한 학생과 소개한 선배) 2명 외에 캄보디아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없다"며 "따라서 충남경찰청으로 이송된 45명이 전부 A 대학 학생이라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인 송환자 대부분이 중국 동포(조선족)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중국 동포가 포함돼 있는지, 포함돼 있다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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