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생보사 두 곳을 편입한 우리금융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넘겼습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종룡 회장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2,444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낸 건 임종룡 회장이 추진한 생보사 M&A 효과가 컸습니다.
지난 7월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 실적이 처음으로 반영됐고,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5,800억 원)도 순이익을 끌어올렸습니다.
실제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생명 비중이 3개월간 13%p 상승해 22.5%를 기록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성장과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성장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12.92%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상승과 M&A 자본 부담 등에도 전분기 대비 약 10bp 개선된 겁니다.
우리금융은 "중장기 목표인 13% 조기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속도감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종룡 회장의 연임이 가능할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증권·보험사 인수 등 굵직한 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며 그룹의 수익성과 체질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금융의 은행 의존도는 80% 초반으로 낮아지며 그룹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가 뚜렷해졌습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 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편집: 정지윤, CG: 김찬주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