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대체거래소(ATS) 시대에 맞춰 불공정거래 감시체계를 고도화한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복수시장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교차시장형 불공정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체거래소 적용 등을 위한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1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 시스템은 ATS 거래내역을 실시간 반영하고 시장·시간대별 거래 흐름을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투자자가 지정한 거래소와 실제 체결된 시장을 비교·추적할 수 있어 복수시장 간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또 상습 위반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상습전력자 DB’를 신설해 반복적 불공정거래를 차단한다. 지난 6월 도입된 한국거래소 야간 파생상품 거래제도도 감시 범위에 포함되며, 주야간 시장별 데이터 분석 기능이 강화된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의 자료 연계도 확대한다. 거래소가 등록한 자료가 금감원 조사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돼, 불공정거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복수시장 체제에서 거래 구조가 복잡해진 만큼, 불공정거래의 사각지대를 미리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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