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팀장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이 여객 수는 코로나 전으로 회복됐지만 면세 이용객이 따라오지 못해 임대료 부담만 커졌다"며 "2022년 9월 입찰 당시 여객 수에 객단가를 곱해 임차료를 산정하는 구조로 계약을 맺었고, 여객 수는 이미 2019년을 넘었지만 실제 면세점에서 돈을 쓰는 손님이 기대만큼 늘지 않아 면세사업자들이 적자를 이어왔다"고 짚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다시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면세 소비는 그만큼 늘지 않으면서 임대료만 계약대로 불어나 적자만 커진 셈이다. 이 과정에서 호텔신라가 먼저 면세점 철수를 통보했고 신세계도 2032년까지였던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대신 철수를 택했다.
유 팀장은 "신세계의 경우 1,900억원대의 면세점 보증금은 돌려받지 못할 것이다"며 "인천공항에서 빠지면 2026년 기준으로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 철수가 합리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면세 업계가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 중심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신호를 시장에 준다"며 "인천공항 부담이 줄어들면 시내 면세점 경쟁도 완화돼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핵심 포인트
- 인천공항 면세점은 여객 수 늘었지만 실질 구매가 따라오지 못해 입점 업체들의 임대료 부담 커지며 적자 누적됨.
- 호텔신라에 이어 신세계도 계약 채우지 않고 전격 철수 결정, 규모보다 수익성 회복에 초점 맞췄다는 분석임.
- 외형 확장 전략이 멈추고 시내 면세점 경쟁이 완화되면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 여지 커질 것으로 예상됨.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