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역 인근 감성 부티크 호스텔 ‘하이 서대문(Hi Seodaemun)’이 문을 열었다. 하이서대문은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호텔급 편의시설, 비대면 셀프 체크인 시스템으로 국내외 여행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 수준의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오픈한 ‘하이시리즈(Hi Series)’ 브랜드의 대표 지점으로, 브랜드 기획과 계약을 총괄한 신경수 대표(하이서대문 / 골드윙부동산중개법인)가 직접 주도했다.
신 대표는 “하이서대문은 하이시리즈의 출발점이자 모델하우스 같은 지점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급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테이’의 기준을 세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하이서대문은 전 객실에 프리미엄 침구, 스마트TV(넷플릭스 지원), 개별 냉난방, 고속 Wi-Fi, 고급 어메니티를 완비했다.
로비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국어를 지원하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외국인 여행객들도 언어 장벽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용 공간에는 무료 커피머신과 식빵 서비스, 제빙기, 정수기, 세탁기와 건조기, 공유 주방, 루프탑 테라스 등 장기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하이서대문은 노후 건물을 전면 리노베이션한 도심 재생형 숙소로, 부지 선별과 계약은 신경수 대표가 직접 진행했다. 리노베이션 시공은 상상클린 안혁 대표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세련된 설계와 감각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낡은 건물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했다.
신 대표는 “서대문은 교통 접근성과 도심 감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낡은 건물이라도 설계와 감각이 더해지면 전혀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이시리즈 전 지점의 계약은 신경수 대표가 총괄했으며, 인테리어 디자인은 한샘 압구정지점의 조중영 대표가 담당했다.

조 대표는 하이서울 1·2호점, 하이스테이 명동·종로·을지로, 하이메이트 동대문, 하이 동대문 등 신규 지점의 인테리어를 총괄하면서 지역별 특색과 브랜드 통일성을 모두 반영했다. 그는 “공간은 크기가 아니라 구성이다. 하이시리즈의 각 지점은 한정된 면적에서도 여행자가 심리적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2025년 서울 주요 관광권에는 총 7개 하이시리즈 지점이 동시 오픈했다. 하이 서울 1·2호점(Hi Seoul 1, 2)은 명동역 초역세권의 미니 부티크 호스텔이며, 하이스테이 명동(Hi Stay Myeongdong)은 명동성당 인근의 관광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하이스테이 종로(Hi Stay Jongno)는 종각역 먹자골목 인근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고, 하이스테이 을지로(Hi Stay Euljiro)는 을지로3가역 초역세권에 자리한 레트로 감성 숙소다.
하이 메이트 동대문(Hi Mate Dongdaemun)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에서 고층 시티뷰를 자랑하며, 올리브영 인근의 패션·도매 상권 중심에 위치한 프리미엄 셀프 호스텔이다.
신경수 대표는 “하이서대문에서 시작된 브랜드가 이제 서울 도심을 잇는 숙박 네트워크로 확장되었다"며 "서울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하이 경험(Hi Experience)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관광 활성화 정책 또한 하이시리즈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는 2025년 ‘입국 3,000만 시대 달성’을 목표로 ‘K-관광혁신 3대 전략’을 발표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숙박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정부의 관광정책이 호스텔·게스트하우스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울 주요 관광권에 하이시리즈를 집중 배치한 것은 급증하는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랜드명 ‘Hi’는 여행의 첫 순간에 건네는 인사이자 여행자의 마음을 여는 따뜻한 메시지를 의미한다. 신경수 대표는 “하이는 단순한 숙소 브랜드가 아니라, 여행자에게 처음과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감성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