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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챙겨 떠나요"…항공권 '틈새공략'

입력 2025-11-01 08:35   수정 2025-11-01 10:52



최근 항공권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괌을 왕복하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경우 10만원대, 미주 노선은 풀서비스 캐리어(FSC)임에도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엔데믹 이후 폭발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둔화하는 신호라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주요 여행사 예매 사이트에는 A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항공권과 B항공사의 인천-괌 노선은 10만원 초반대에, J항공사의 부산-괌 노선은 10만원 중반대에 팔리고 있다.

미주 항공권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인천-시애틀 노선에 취항한 외항사인 H항공 티켓이 40만원 후반대에 팔리기도 했다.

국적기인 K항공과 또 다른 외항사인 U항공도 같은 노선 좌석을 50만원 후반대에 판매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 서부 노선은 100만원으로도 사기 힘들었다. 가격이 반토막이 난 것이다.

물론 이는 항공사나 여행사가 판매하지 못하다 마지막 순간에 '떨이' 가격에 내놓는 경우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대표 해외 여행지이던 사이판과 괌은
최근 저렴한 '호캉스 리조트'를 내세운 동남아에 밀렸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사이판은 숙박시설과 '언어연수'를 결합한 상품을 내세우며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P 호텔은 최근 리조트 내 영어체험 프로그램과 액티비티를 결합한 '에듀캉스' 상품을 내놨다. 겨울방학 시즌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했다.

괌관광청도 괌을 '한국에서 4시간 반 만에 갈 수 있는 미국령'이라고 홍보하며 언어 연수 상품을 내세웠다.

괌관광청 관계자는 "실제 지난해보다 한국인 여행객이 줄면서 항공사와 협력해 공급을 늘려보려고 한다"며 "단기적인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여행 콘셉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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