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모양과 신비로움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유물이 된 신라 금관 6점이 2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보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감탄했던 찬란한 '금빛'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날부터 신라역사관 3a실에서 현재까지 발굴한 신라 금관 6점을 모두 모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을 선보인다.
1921년 9월 경주 노서동의 한 무덤에서 우연히 발견된 금관총 금관부터 금령총, 서봉총, 천마총, 황남대총, 교동 출토 금관까지 총 6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박물관에는 '오픈런'(문이 열리자마자 구매하거나 관람하기 위해 뛰는 현상을 뜻함) 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전시가 열리는 신라역사관 주변으로는 길게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황금 문화를 집약한 유물 단 20점만을 다룬다. 금관과 더불어 금 허리띠 6점까지 세트로 공개하는 것도 처음이다. 전시 유물 가운데 국보가 7점, 보물이 7점으로 신라의 황금빛 광채를 총집결한 자리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형을 만들어 선물한 천마총 금관은 전시 마지막 부분에 만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 받고는 "아주 특별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직접 전용기에 실어 미국으로 가져가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기존 상설 전시 관람과 특별전 관람을 구분해 신라역사관 서문으로 입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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