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1%를 밑돌았던 한국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는 2%에 가깝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혁신 성장은 매우 인상깊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가 더 이뤄질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PEC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만났습니다.
Q. APEC 2025 성과는 무엇이라고 보시는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 먼저 우리는 개방경제 국가들이 성장 원동력으로 무역을 얼마나 가치있게 여기는지 확인하고, '멀티 폴라(다극화)' 세계에서도 무역이란 엔진이 지속적으로 작동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국(미국)의 무역 정책이 중요한 변화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보복 조치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무역은 마치 물과 같습니다. 장애물이 생기면 길을 돌아갈 뿐, 흐름 자체를 막을 수 없습니다.]
Q. 현 세계 경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 '전환(Transformation)'이라고 말하겠어요. 우리는 다양한 변화의 힘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전환의 시대'에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세계는 더 잦고 심한 충격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 결정자의 판단이나 기업들의 결정, 또는 자연 현상도 그렇죠. 따라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한 강력한 '버퍼(완충 장치)'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
Q. 한국 경제 전망과 정책 조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약 2%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은 혁신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만 합니다. 조선업과 농업, 도시 생활, 심지어 화장품 산업까지 혁신이 자리하고 있죠. (조언 이라면) 우리는 세계 각국이 공공 재원 활용을 더 명확히 하길 바랍니다. 단순히 사회 빈곤층이 혜택 받는 것 뿐 아니라, 부를 가진 계층이 더 많은 투자에 나서고 성장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인센티브도 필요합니다. IMF는 이를 내년 연례협의에서 한국 정부와 더 논의하려고 합니다. ]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조현정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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