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쓰리에이치코리아(김종경 대표)와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찾아내 알리는 ㈜플레이그램(송효찬 대표), 그리고 한국온라인수출입협회(조동휘 회장)가 지난 29일, 인천터미널 물류 단지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이들이 모인 이유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도 홍보가 부족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수출의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온라인수출입연합회 조동휘 회장은 “2024년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은 1,1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이 수치는 2021년(1,155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이런 어려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연합회는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 35개국에 지부를 세우고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주)쓰리에이치코리아 김종경 대표는 “온라인 판매를 기반으로 콘텐츠는 늘어나고 있지만 판로를 찾지 못해 우수한 제품이지만 소비자에게 알리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사례가 많다.”고 말하며 “본사는 이런 안타까운 기업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유명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품기획 및 컨설팅을 담당하는 ㈜플레이그램 송효찬 대표는 “한국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은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광맥과 같다. 여기에 하나만 더하거나 빼면 더 멋진 제품이 탄생할 수 있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제품의 특성과 장점 만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이미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세계 시장에 노크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번 MOU에 참여한 3사 대표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가 믿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급성장과 변화가 반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과 벤처기업들은 가격 경쟁과 마케팅에서 밀리고 있다. 개별적 대응도 현실적으로 힘들다. 때문에 신속하고 빠른 대응을 위한 전문가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도원결의한 전문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쓰리에이치코리아 김종경 대표/한국온라인수출입연합회 조동휘 회장/플레이그램 송효찬 대표>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