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美증시 특징주

뉴욕 증시 '패닉 셀링', 빅 쇼트 버리 엔비디아 공매도에 AI株 급락! [ 한경, 미증시 특징주 ]

입력 2025-11-05 08:03  



아.. 정말 쉽지 않은 밤이었습니다. 그동안 포트폴리오를 든든하게 이끌어주던 AI 관련주들이 오늘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터진건데요.맵을 봐도 기술 섹터가 파랗게 질려있고, 임의소비재나 커뮤니케이션 같은 다른 성장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금융이나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들만 겨우 버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엔비디아 (NVDA)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건 역시 AI 대장주였습니다. AI 랠리를 이끌던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또 이분 때문인데요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했던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의 하락에 베팅했다는 소식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마이클버리는 증권 신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을 보는 2억 달러 규모의 풋옵션을 매수했고. AI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다는 거품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버리의 베팅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팔란티어(PLTR)
팔란티어는 더 아이러니했습니다. CEO가 '역사상 최고의 실적'이라고 자신할 만큼, 3분기 매출이 63%나 폭증하고 가이던스까지 올렸는데요. '이 정도면 완벽하다' 싶었지만, 주가는 장중6%나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이 완벽한 실적 대신 현금흐름 가이던스 상향폭이 과거보다 줄었다는 점, 그리고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가 풋옵션(하락 베팅)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팔란티어 CEO는 "월가가 이 맹렬한 성장을 이해 못 한다"고 비판했지만, 시장은 일단 '뉴스에 파는' 차익 실현을 선택한 모습입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의 주가, 참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입니다. 어제 로보택시 확장 기대로 2.6% 올랐던 주가가 오늘은 3.5% 넘게 하락하며 452달러 선까지 밀렸습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이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11월 6일 주주총회를 앞둔 'CEO 보상안' 문제였습니다. 1.9조 달러를 다루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머스크의 1조 달러 보상안에 대해 공개 반대했기 때문인데요. 이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꽉 잡고 있습니다.

오라클(ORCL)

올해 50%나 올라서 든든했던 오라클마저 3%나 빠지니, 정말 'AI 공포'가 전염되는 걸 실감했습니다. 알고 보니 오라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AI 주식들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불안감이 시장을 덮친 거였는데요. PER 35배인 오라클도 그 매도세를 피하지 못하고 엔비디아, AMD와 함께 동반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걸어보는 건, 포브스에서 '단기 조정일 뿐, 장기적으론 50% 더 간다'고 분석한 점입니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다른 주요 기업들의 개별 소식들도 쏟아졌습니다.

[ 종목 뉴스 헤드라인 ]입니다

아마존은 AI 쇼핑 기능 때문에 '퍼플렉시티'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약관 위반'이라며 중단을 요구했고, 퍼플렉시티는 '경쟁사 괴롭히기'라며 반발 중입니다.

애플이 그간의 프리미엄 전략을 깨고 1,000달러 미만의 '저가형 맥북'을 개발 중입니다. 'J700'이라는 코드명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며, 구글 크롬북과 저가 윈도우 PC 시장을 겨냥한 소식입니다.

IBM이 4분기, 전 세계 인력의 '낮은 한 자릿수 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천 명 감원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고성장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화이자가 3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정작 중요한 '미래 성장 제품'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버가 3분기, 월가 예상을 5배 가까이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중 5% 하락했습니다. 이익 대부분이 일회성 세금 혜택과 투자 이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메릴랜드주에 5,800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계획 소식에도 불구하고, 회사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실속'과 '밸류에이션'을 따지는 장세가 본격화된 모습입니다. '빅쇼트'의 경고가 AI 거품론에 불을 지핀 만큼, 당분간은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메가캡 특징주였습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