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1~2년 내 증시가 10% 정도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월가의 경고가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그리고 캐피털 그룹의 CEO는 홍콩 금융 서밋에서 “기업 실적은 견조하지만 현재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적정 가치와 고평가 사이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발언에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조정은 주식시장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 하기보단 장기 투자 포지션을 유지해야 하며 옥석가리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까지 3분기 어닝시즌의 성적표가 우수하다며 전체적으로 3분기 매출이 펜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강세장을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4번째 임시 예산안이 부결된 가운데 연방정부 셧다운이 35일째로 접어들며 역대 최장 기간으로 기록됐습니다. 다만, 내년 중간선거를 의식해 추수감사절 전에는 임시로라도 해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해결을 위해 “상원의 필리버스터 제도를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종결하지 않으면, 공화당은 상식에 기반한 정책을 통과시킬 수 없고 그렇다면 민주당이 중간선거와 다음 대선도 이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지율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 의회예산처는 “셧다운이 4주간 지속될 경우 GDP 성장률이 1%p 그리고 6주간 이어질 경우 2%p 하락할 것이며 경제적 손실은 최대 14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블룸버그는 단순 예산 불확실성이 아닌 시장 유동성 동결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이미 비트코인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셧다운 불확실성과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점이 투심을 압박하면서 비트코인이 한때 10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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