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약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 조치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 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로,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40포인트(3.26%) 내린 3987.34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중심의 고평가 논란이 확산하며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에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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