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우회전 차량에 받혀 밑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이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순식간에 달려와 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
6일 오후 9시 5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스쿨존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어린이 B군을 들이받았다.
A씨는 고속주행 상태는 아니었지만, B군은 자전거에 탄 채 몸이 차 앞 범퍼 아래로 깔리게 됐다.
당시 사고를 본 주변 시민들은 일제히 차로 달려갔다. 10여명의 시민들이 힘을 합치자 차가 서서히 들어 올려졌고, B군은 무사히 구조됐다.
B군은 얼굴에 찰과상 등의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군을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스쿨존 내 사고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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