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소비자가 K-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스킨과 로션 중심이던 남성 화장품 시장이 색조, 향수, 두피 관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면서 '남성 그루밍' 시장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1천700억원에서 2029년에는 1조2천3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민텔이 지난 4월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24세 한국 남성 50% 가까이가 메이크업하고 있으며, 17%는 매일 메이크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에 한 번 이상 메이크업을 한다는 비중도 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 대기업과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도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남성 맞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팀'을 신설해 피지 조절·모공 개선 특화 원료를 적용한 남성 전용 라인을 개발 중이다.
한국콜마는 남성과 여성의 장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차이를 연구하고, 탈모·두피 개선 제품군과 안티에이징, 미백 기능성 스킨케어 올인원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대기업들도 남성 뷰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헤라 등 기존 여성 중심 브랜드에 '옴므 라인'을 확대하고, 남성 뷰티 유튜버와 스트리머와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했다.
남성 맞춤형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만개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더후는 번들거림 없이 촉촉한 남성용 스킨케어 제품 '공진향:군'을 선보였으며, 두피 상태 개선 특허를 취득한 기술이 적용된 '닥터그루트 클리니컬 릴리프 지루성 두피용' 라인을 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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