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조지(12) 왕자가 왕실 공식 행사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여 관심이 집중됐다.
찰스 3세 영국 왕의 장손이자 윌리엄(43) 왕세자·케이트 미들턴(43) 왕세자빈의 장남인 조지 왕자는 8일(현지시간) 런던 로열앨버트 홀에서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 '페스티벌 오브 리멤브런스'에 참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는 영국의 현충일 행사로, 전사한 영국·영연방 군인의 희생을 추도하는 자리다. 영국 왕실의 주요 연례 일정이기도 하다.
왕세자빈은 암 투병으로 공식 행사 참석이 드물던 지난해에도 이 행사는 빠지지 않았다.
이날 왕세자빈은 아빠와 빼닮은 듬직한 소년으로 성장한 장남과 함께 했다.
조지 왕자는 이 행사 참석이 처음이다. 조지 왕자는 올해 5월, 찰스 3세 왕과 커밀라 왕비가 주최한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도 처음 참석했다.
관례대로 조지 왕자와 왕세자빈은 검은 의상에 붉은 양귀비꽃 모양의 핀을 가슴에 착용했다. 양귀비꽃은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상징이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도 행사에 자리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브라질에서 다른 일정을 마치고 영국으로 귀국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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