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찬 iM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증시를 강타한 AI 거품론에 대해 인터넷 버블 당시와 마찬가지로 실제 기술은 성공했지만, 투자 열기가 앞서면서 거품이 형성됐던 전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10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AI의 성장성과 별개로 AI 관련 설비투자와 CAPEX(자본지출)확대 과정에서 과열 여부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AI 인프라 투자는 빅테크의 현금흐름을 넘어 국가 차원의 지원, 채권 발행, 사모채권·대출 등으로 재원을 확대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수요는 충분하지만 자금 조달이 공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과열 가능성을 계속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실적이 거품론을 잠재울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미 내년까지 물량이 사실상 판매된 상태라 실적 눈높이는 높고, 큰 폭의 실적 미스 가능성도 크지 않다"며 "이번 실적은 숫자 자체보다는 젠슨 황 CEO가 제시할 AI 전략과 비전,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가 시장 심리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평가했다.
● 핵심 포인트
- 과거 인터넷 버블처럼 기술 성공과 투자 거품의 괴리를 경계해야함.
- 최근 AI 인프라 투자는 재원 조달 측면에서 지속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평가함.
- 엔비디아 실적 자체보단 젠슨 황 CEO의 AI 전략·비전 메시지가 투자 심리에 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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