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 미혼 한부모의 안정적인 생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우리 원더패밀리' 사업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한다.
이들 기관은 2023년 1차 협약을 통해 22세 이하 청소년 미혼 한부모에게 월 5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제공해왔다. 새 협약에서는 지원 대상을 24세 이하로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 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대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 15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매월 심리·정서 상담을 1회 이상 지원한다. 자녀 백일에는 축하 선물로 30만원 상당의 양육 물품을 제공한다.
수혜자 가정 중 긴급한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엔 수술비와 치료비 실비를 1인당 최대 800만원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성평등가족부는 대상자 발굴과 정책 연계를 담당하고, 서울대교구는 사업 운영과 성과 관리를 맡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사업 기획과 예산 지원을 총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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