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수는 "한 분기 90일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셧다운된 만큼 충격이 적지 않다"며 "골드만삭스 등에서 제시한 4분기 GDP 1.5%p 하락 추정치는 3분기 성장률 전망치인 약 4%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美 상원서 임시예산안 타결 이후 밀린 공무원 임금이 소급 지급되더라도, 그간 발생한 금융비용과 지연된 소비·투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경제 손실은 회복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가 미국 경제를 둔화시키고, 4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핵심 포인트
- 40일 넘게 이어진 美 셧다운은 해제에도 4분기 성장률에 뚜렷한 타격을 준 것으로 평가됨.
- 한 분기 절반 이상이 멈추며 최대 1.5%p 성장률 하락 가능성이 거론되고, 이는 3분기(약 4%)의 절반 수준임.
- 공무원 임금 소급에도 지연된 소비·투자 등은 4분기 경기 둔화 요인으로 예상됨.

● 방송 원문
<앵커>
40일 넘게 지속돼 왔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발언을 살펴보면 쟁점이 됐었던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는 12월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미국 경제 4분기에 미치는 영향을 어디까지 보십니까?
<주현수 한국금융연구원 교수>
어느 정도 제법 된다고 보셔야 될 겁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지만 46일, 47일 이 정도 된 걸로 기억을 하고 있고 가장 긴 기간인데 그 부분보다도 이게 전체적으로 한 분기를 90일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절반 이상이 지금 셧다운되었다라는 점에 주목하셔야 될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다른 기관에서 예를 들어서 골드만삭스라든가 이런 쪽에서는 지금 대략적으로 GDP의 약 1.5% 정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을 내놨죠. 그리고 백악관에서도 셧다운이 더 연장된다고 한다면 4분기에는 마이너스 경제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고 엄포성 발언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러면 한번 비교를 해보죠. 3분기에 지금 GDP NOW 캐스팅 자료를 보시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4.0%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런 숫자를 따져본다면 1.5%가 의미하는 바는 거의 절반과 비슷한 숫자가 되는 형태가 되는 것이죠.
물론 이렇게 연방정부가 셧다운이 된 다음에 다시 예산안이 나타나게 된다면 그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던 연방 공무원들은 다시 임금을 돌려받게 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파이낸셜 코스트라든가 실제적으로 지연된 소비 등과 같은 그런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크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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