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PSKY)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내놨습니다. 새 CEO 데이비드 엘리슨은 스트리밍 환경에 맞게 회사를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고, 시장에서도 이 계획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 3분기 매출은 6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조정 EBITDA는 9억 5천만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또 내년 매출을 30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엘리슨은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부문에 15억 달러를 투입하고, 비용은 최소 30억 달러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 자산 매각과 함께 1,600명 감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스트리밍 플랫폼을 하나로 합치고, 2026년에는 15편의 극장 개봉작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코어위브 (CRWV)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가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특히 중요한 지표인 ‘잔여 계약 금액’이 전분기 301억 달러에서 556억 달러로 크게 뛰었는데요. 3개월 만에 약 85% 증가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시간 외에서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조시 벡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번 매출을 14억 달러 정도를 기준선으로 보고 있었는데, 예상을 넘기긴 했지만 주가를 밀어올릴 만큼 ‘깜짝’은 아니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전 보고서에서, “코어위브가 예상보다 좋은 매출과 손익을 내놓을 거라고는 믿지만, 특정 고객 의존도가 높고, 부채 조달 비중도 크다는 점이 여전히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평가들이 겹치면서 주가는 실적과는 반대로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클린스파크 (CLSK)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가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최근 주요 채굴 기업들이 AI 수요 대응을 위해 데이터 센터 사업으로 방향을 넓히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클린스파크도 이 흐름에 올라탄 모습입니다. 클린스파크는 1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채굴 설비와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다만 전환사채 발행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C3.ai (AI)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C3.ai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창업자였던 토마스 시벨 CEO가 건강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회사가 매각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건데요. 다만, 매각 절차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상황에 따라 협상이 성사되지 않고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주가는 한때 12%까지 급등했지만, 오늘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암젠 (AMGN)
암젠의 CEO가 CNBC 인터뷰에서 자사 약물에 대해 좋은 임상 결과가 나왔다고 직접 설명했습니다. 암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 ‘레파타’가 3상 임상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존에 쓰던 심혈관 치료제와 레파타를 같이 쓰면, 앞으로 심장마비가 생길 위험을 36% 줄일 수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심장마비나 뇌졸중 경험은 없지만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도 표준 치료에 레파타를 더하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25% 낮출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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