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미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이 가결되자 역대 가장 길었던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이제 곧 막을 내릴 전망이죠. 셧다운이 마침내 끝이 날 것이란 기대감이 오늘 시장을 주도하긴 했지만, 기술주는 다시 한번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었습니다.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코어위브의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게 첫 번째, 또 소프트뱅크 그룹이 엔비디아의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나오자 기술주의 투심을 압박하고 만 건데요.
반면에 오늘 다우 지수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치고 올라온 모습이죠. 오늘 CNBC에서는 이제 기술주에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소식이 들린다면 자금이 가치주, 즉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거나 주가의 변동성이 적은 기업들로 순환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그 모습이 연출된 점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셧다운이 풀린다면 당장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는 당분간 호재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장 다우 지수는 1.18%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25%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21%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오늘 전반적인 모든 섹터가 좋은 흐름을 보여준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주가 2% 넘게 올라 줬습니다. 필수소비재주도 오늘 1.2% 상승했고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다만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기술주가 좀 부진한 하루였죠. 기술주는 0.72% 내리고 말았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소식도 확인해 보시죠. 어제 6%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줬던 엔비디아였죠. 오늘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엔비디아의 주식 전량을 58억 3천만 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꽤 큰 낙폭을 그려 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르투갈에 알파벳의 구글은 독일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점을 밝혔고요. 애플은 어제 아이폰 에어의 2세대 출시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카메라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고요. 테슬라는 중국의 샤오펑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택시 개발에 진전을 보이자 어제 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환율) 한편 오늘 국채 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이었습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2013년 셧다운 당시, 셧다운이 풀리고 5일 후에 고용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민간 고용 지표에 데이터를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죠. 오늘 ADP에서는 10월 25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이 한 주당 평균 1만 1천 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에서 공개하는 고용 지표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일단 흐름 상 고용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점을 예상해 볼 수 있고요. ING에서도 정부가 집계한 경제 데이터는 금리인하의 명분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의 경우 영국의 3분기 실업률이 5%로 집계되면서 팬데믹 이후 가장 높았고 팬데믹을 제외하면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약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원 달러 환율은 154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하루 만에 10원이 넘게 뛰며 이제 1천 470원까지 바라보고 있죠. 야간 거래에서는 1천 463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4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 선물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공개할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부가 집계한 데이터가 공개된다면 12월 금리인하 명분이 확실해질 테니 계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건데요. 오늘 금 선물은 0.34% 상승한 4천 136달러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1.52% 상승한 5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셧다운이 풀릴 거란 기대감에 어제 암호화폐 시장 역시 반등세를 보여 줬지만, 오늘 다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블룸버그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10월 이후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피로감만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2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3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