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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앤한경] 수험생, 코막힘으로 공부 방해, 비염 아닌 코가 휘어서라고?

오창영 PD

입력 2025-11-13 09:28  

ㅣ“단순 비염이 아니에요” 코구조부터 점검! ㅣ“숨이 편해야 얼굴도 예뻐집니다” ‘코밸런스 케어’ ㅣ숨길 열고, 기능 세우고! 비중격 만곡증 치료
황금돼지띠가 고3이 되면서 역대급 경쟁력을 보였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남은 기간은 면접, 논술, 정시 대비 전략을 잘 짜야한다. 2010년에 보도된 한국노바티스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험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코막힘 증상으로 공부에 방해를 받고 있지만 이중 절반 가량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영성형외과 김혜영 대표원장은 “코막힘은 수면의 질과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소아나 수험생의 경우 집중력 저하로 학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김혜영 대표원장. 사진=와이영성형외과 제공

코막힘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감기), 알레르기, 축농증 등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비중격 만곡증과 같은 구조의 변형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비중격은 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벽이다. 앞쪽은 연골로, 뒤쪽은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의 중심을 지지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비중격 만곡증은 코 속 중앙 벽이 한쪽으로 휘어진 상태로, 한국인의 22% 정도가 비중격 만곡증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김혜영 원장은 “비중격이 휘면 코로 숨을 쉬어도 한쪽은 막힌 느낌이 든다. 숨길의 불균형은 단순 불편을 넘어 만성 피로와 수면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비중격 만곡증은 선천적인 원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비중격이 비대칭이거나 성장 과정에서 한쪽만 빨리 자라 휘어질 수 있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외상과 이전 코수술로 인한 부작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외상은 코 부딪힘, 낙상, 격투기, 축구 등 신체활동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이전 코 수술에서 연골 지지 불균형 또는 유착으로 재만곡이 발생하기도 한다. 외상으로 코가 휘면 비중격 내부와 바깥쪽 코뼈도 같이 휜다. 바깥쪽 코뼈만 교정하면 숨길은 여전히 막힌 채 남는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치료, 코 세척, 비강 스프레이로 호흡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 같은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코 안쪽을 절개해 휘어진 연골과 뼈를 교정하고 재배치하는 ‘비중격 교정술’을 통해 구조적인 교정 치료를 해볼 수 있다. 이때 필요하다면 일부 연골(비중격, 기증연골, 자가늑연골)을 채취하여 코의 지지대나 외형 교정에 활용할 수 있다. 김혜영 원장은 “비중격 교정술은 코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다. 외형이 개선될 수 있지만 목적은 숨이 편해지는 것으로 미용이 아닌 기능 교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비중격 교정술은 일반적으로 1~2주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코 안 부종으로 약간 막힌 느낌이 있으나 점차 개선된다. 퇴원 후 회복을 위해선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에는 딱딱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음주, 흡연, 과격한 운동도 멀리해야 한다. 코 안을 건조하게 하면 가피(부스럼딱지)가 발생해 비(코)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혜영 원장은 “예쁜 코보다 숨이 잘 통하는 코가 먼저다. 기능을 회복하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은 따라온다”라고 조언한다.

★ ‘비중격 만곡증’ 자가진단
1. 한쪽 코만 자주 막힌다
2. 잠잘 때 입으로 숨 쉬는 일이 많다
3. 코로 숨 쉬기 답답하고 머리가 무겁다
4. 만성 비염이나 감기에 자주 걸린다
5. 두통이나 안면통이 자주 있다
6.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바짝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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