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3일 한국경제TV에 "미국 정부 셧다운이 주식시장을 크게 흔들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셧다운 종료는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만큼 증시에 긍정적 재료"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셧다운 기간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12월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할인율 부담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 보조금 세액공제 연장은 포함되지 않았고, 이 사안은 12월에 다시 표결하기로 했다"며 "다만 저소득층 식품 보조를 제공하는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지원은 2026년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담기면서 민주당이 원하던 일부 요구는 반영됐다"고 짚었다.
조 연구위원은 "오바마케어 이슈가 12월로 미뤄진 만큼 민주당의 완전한 승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정부 지출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 우려는 있으나 관세 수입과 세수 여건 등을 감안하면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엇보다 셧다운 종료 자체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어, 주식시장에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美정부 셧다운 종료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증시 긍정적 작용 예상됨.
- 임시예산안에 오바마케어 보조금 세액공제 연장은 빠지고 저소득층 식품 보조 프로그램(SNAP) 지원은 2026년 9월까지 연장됨.
- 정부 지출 확대에 따른 부담 우려는 있으나 충격은 제한적이고, 셧다운 종료가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 만들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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