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초 전국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주말 이후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일요일인 16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따뜻한 공기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에서 부는 찬 공기가 충돌, 한랭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에 가끔 비가 오겠다. 해발고도 1천m가 넘는 강원 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다.
이후 17∼18일 우리나라 북쪽까지 내려온 대기 상층의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하층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도록 지원하면서 우리나라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해 들어오겠다. 이에 기온이 급강하면서 충남과 호남 등 서쪽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면서 만들어낸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 중심의 강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서해 해수면 온도(15~17도)와 상공 1.5㎞ 부근 기온(약 -9도) 간의 해기차가 25도 이상으로, 구름대 형성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진 상태다.
이번 눈은 충남·호남 서해안에 집중되겠지만, 풍향이 서풍으로 바뀌면 경기 남부 등 수도권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치예보모델 간에도 우리나라로 불어들 찬 공기 온도 전망치 차이가 3∼4도, 풍속 전망치 차이가 5∼10노트(약 시속 9∼19㎞)에 달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다음 주 초 기온은 급강하해 18일과 1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 분포가 예상된다.
15일은 -2∼8와 14∼19도, 16일은 0∼9도와 14∼19도가 예상된다. 17∼19일은 아침 기온이 -4∼8도에 그치고 낮 기온은 5∼13도에 머물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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