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국내 내수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음식료 업종은 최근 상승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며 "2026년 내수 환경은 올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이를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내수가 워낙 부진했던 만큼 최악은 지났다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심리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실질 소득 정체 등으로 소비 여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작은 관세 영향과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소비쿠폰 효과가 소멸되거나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경우 성장률 전망이 다시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내수와 업황 자체는 좋지 않은 만큼 음식료 업체들의 돌파구는 해외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도 원가 스프레드 개선보다는 해외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음식료 업종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핵심 포인트
- 내수 지표 회복에도 음식료주는 상승장에서 소외돼 있으며, 내년 환경도 개선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 실질 소득 정체와 소비쿠폰 효과 소멸, 관세 영향 등에 따라 성장률 전망이 다시 하향될 가능성 있음.
- 내수·업황 부진 속 음식료 업종의 돌파구는 해외, 내년도 해외 성장성이 주가 핵심 변수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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