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기반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13일 나스닥에 공식 상장된다. 업계는 이번 ETF 상장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나스닥과 바이낸스 등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이 운용하는 '카나리 XRP ETF'(티커 XRPC)가 이날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 펀드는 XRP(리플) 자산 가치에 연동되어 운용비 등 비용과 부채를 차감한 최종 순자산가치(NAV·Net Asset Value)에 따라 평가된다. XRPC의 수탁 업무는 제미니 트러스트 컴퍼니와 비트고 트러스트 컴퍼니가 담당하고, 가격 산정은 코인데스크의 XRP CCIX 버지 지수를 기준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이후 대표적인 알트코인인 리플이 ETF로 상장된 첫 사례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관 자금 유입에 따라 XRP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업비트에서 리플 가격은 전일 대비 3.64% 오른 3,7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나리 캐피털 외에도 프랭클린템플턴,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코인셰어스 등 주요 글로벌 운용사들도 각각 XRP 현물 ETF 관련 티커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등록한 바 있다. 스티븐 맥클러그 카나리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XRP 현물 ETF의 첫 주 거래 규모는 최근 상장된 솔라나(Solana) ETF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며 "XRP의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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