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소유주 천즈(38) 회장의 자산이 600억 달러(약 87조9천억원)로 추정됐다 .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천즈가 캄보디아 정부 및 중국 정보 당국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중남미 마약왕에 버금가는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지난달 공조를 통해 프린스 그룹과 계열사, 천즈의 범죄 행위를 파악했다며 이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천즈의 최대 수입원은 온라인 사기 센터 네트워크다. 캄보디아 최소 10개 센터에는 인신매매한 노동자 각 수천 명이 전화나 소셜미디어를 사용해 강제로 사기행각을 벌인다.
미 재무부는 작전 과정에서 130억 달러(약 19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하는 등 천즈와 프린스 그룹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시행 중이다. 미국 한 당국자는 "중남미 마약 카르텔의 자금 세탁 기술을 많이 봤지만, 이런 규모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내부 고발자와 미국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천즈와 중국 공안부 관계자들은 현금과 고가의 선물로 뇌물을 주고받으며 범죄 활동을 은폐했다고 한다. 그러나 2020년부터 중국 당국은 프린스 그룹을 엄격히 조사해 왔고, 일부 관련 은행 역시 서류 검증을 강화했다.
프린스 그룹은 천 회장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룹은 "검증되지 않은 이런 주장을 되풀이하는 언론 보도로 증폭된 주장이 죄 없는 직원과 파트너, 지역사회에 피해를 준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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