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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가 이끈 10월…동학개미 올해 ‘최고’

이민재 기자

입력 2025-11-14 11:29  



한국 증시가 반도체와 에너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10월 한 달간 올해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AI(인공지능) 반도체와 방산·에너지 업종으로 모였다.

14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증권 플랫폼에서 국내외 주식을 거래한 투자자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 주식 평균 수익률은 9.2%로 9월(5.8%)보다 3.4%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의 상승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주도했다. 삼성전자(+28%)와 SK하이닉스(+61%)는 매수 상위권을 차지하며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반도체 가격 반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조선·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방산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화오션(+25%)과 삼성중공업(+35%)이 매수세를 모았다. 두산에너빌리티(+41%)는 해외 발전 프로젝트와 원전 수출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다. 또 에코프로(+85%), 한미반도체(+49%), 현대차(+35%) 등이 전기차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식 상위 10%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42.2%로 전월(37.5%)보다 상승했다. 이들은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도 휴림로봇(+102%)·하이브(+28%)·알테오젠(+7%) 등 로봇, 엔터테인먼트, 바이오주로 분산 투자하며 위험 관리에 나섰다.

미국 주식시장은 10월 평균 수익률이 11.1%로 전월(11.4%)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만 테슬라(TSLA, +3%)와 엔비디아(NVDA, +9%)가 매수 상위 1·2위를 차지하며 전기차 및 AI 관련 종목이 여전히 투자 트렌드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와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했다. 미국 정부의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투자 확대 소식으로 관련 종목들이 재부상했다. 리게티 컴퓨팅(RGTI, +49%), 아이온큐(IONQ, +1%) 등이 다시 주목을 받았고,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협력 소식이 전해진 캠비움 네트웍스(CMBM, +236%)는 밈주식 열풍과 맞물려 급등했다. 반면 대체육 기업 비욘드 미트(BYND, -12%)는 실적 악화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위 10% 미국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78.6%로 전월(64.1%)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관련 ETF, AI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고위험·고수익 종목 위주로 단기 매매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10월은 AI와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밈주식과 단기 테마 투자로 투자심리가 확산된 시기였다”며 “특히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한 것이 수익률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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