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오는 17일 '2025 임단협 쟁의행위 출정집회'를 예고하면서 연말 서울 지하철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3.0%) 확보를 위한 시책사업 이행분(정책 인건비) 보전, 안전 확보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승인 등을 서울시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올바른노조는 지난 8월 사측과 1차 임금·단체 협상 본교섭을 시작했으나, 임금 인상 폭과 채용 확대, 근로조건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0월 21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3일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쟁의 절차에 들어갔다.
출정집회 다음 날인 18일부터 21일까지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진행되며,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14일부터 19일까지, 2노조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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