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반등했다. 고평가 논란 속에 주가 낙폭이 컸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만7,147.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38포인트(0.05%) 내린 6,734.11에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홀로 30.23포인트(0.13%) 상승하며 2만2,900.59에 마감했다.
최근 하락 압박을 받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
엔비디아(1.77%), 오라클(2.43%), 팔란티어(1.09%) 등이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전날 6% 넘게 급락한 테슬라(0.59%)도 소폭 반등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1.25% 상승 마감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시장이 위험 선호와 위험 회피 사이를 오가고 있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기술주 호조로 포지션을 집중해온 만큼, 연말과 2026년을 앞두고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대폭 줄어든 것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43일간의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공백이 생겼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마치 안개 속을 운전하는 상황이 됐으며 시장참가자들은 이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결정을 보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지 파트너는 "사람들은 (AI)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상당 기간 봐오다가 드디어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모멘텀 트레이드가 드디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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