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지역에서 청년층, 특히 20대의 인구 이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호남권 순유출 인구는 3천632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 1천657명, 전남 1천499명, 전북 476명이 빠져나갔다.
연령별로는 20대 3천610명이 호남을 떠났고, 10대 700명, 30대 509명 순이었다.
반면 50대(500명)오 60대(725명) 인구는 증가했다. 학업·취업으로 인한 순유출이 은퇴와 귀향 등으로 인한 순유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3분기 인구 이동을 합산한 결과 역시 1만3천965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에서 3천749명, 전남 4천839명, 전북 4천278명이 타지역으로 떠난 가운데, 이중 92%(1만2천866명)가 20대였다.
호남권의 3분기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2%p 증가한 64.3%를 기록했다. 50대에서 1.9%p 하락했으나 30대(1.4%p)와 40대(1.1%p)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1.1%p, 전북은 0.1%p 오르고 전남은 0.5%p 하락했다. 광주와 전북의 생산과 수출은 상승했으나 전남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생산지수는 107.8로 금속가공(20.4%)이나 화학제품(3.8%) 등의 생산이 줄었으나 전기장비(45.0%)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광주는 전기장비, 자동차 등 생산이 늘면서 14.6% 증가했으며 전북은 자동차 생산은 줄었지만 기타 기계·장비 생산이 늘면서 1.1% 증가했다.
전남은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5.4%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의 경우 전체적으로 건축공사 수주가 줄어 지난해보다 17.1% 감소했다.
광주(3천625억원)는 토목공사 수주가 늘면서 14.2% 늘었다. 전남(3천952억원)은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25.9% 감소했고, 전북(4천208억원)은 토목공사가 늘었지만 건축공사 수주가 줄어 26.2% 감소했다.
수출은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등에서 늘어 5.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전북은 화학섬유 등에서 늘어 각각 23.5%, 9.1% 증가했으며 전남은 1.7%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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