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동남부 도시 루블린을 연결하는 철로가 폭발로 손상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경찰은 이 노선을 운행하던 열차 기관사가 전날 오전 7시 40분경 철로의 이상을 발견했으며, 조사 결과 바르샤바 남동쪽 100km 지점인 미카 인근과 다른 한 곳 등 두 곳에서 철도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열차에는 승객 2명과 승무원 수명이 탑승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번 폭발을 "폴란드 안보와 시민을 겨냥한 유례없는 사보타주(파괴 공작)"라고 규정하며, "그 배후가 누구든, 반드시 범인을 붙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스크 총리는 별도의 영상 연설을 통해 이 노선이 우크라이나로 무기 수송에도 사용되는 만큼 파장이 크다고 했다.
이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이어지는 120km 구간의 철도를 군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에서 이어진 방화, 사보타주, 사이버 공격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러시아를 위해 사보타주를 계획한 혐의로 8명을 루마니아 당국과 함께 체포해 조사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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